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 기온과 최근 대설·한파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월 17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5,113원으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고, 무 1개 가격 역시 3,289원으로 전년 대비 91%나 폭등했습니다.
치솟는 배추·무 가격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대체 품목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체 채소 할인 지원으로 물가 안정 총력
정부는 봄동, 열무, 얼갈이배추, 시금치 4개 품목을 농축산물 할인 지원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이들 품목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할인 지원은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적용됩니다.
기존에 할인 지원 대상이었던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역시 할인 기간이 일주일 연장되어 26일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왜 정부는 대체 채소 할인 지원을 결정했을까요?
정부는 배추·무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배추·무 대신 다른 채소를 선택하도록 유도하여 전반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 대체가 가능한 봄동, 열무, 얼갈이배추와 최근 가격이 상승한 시금치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소비자들은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봄동, 열무, 얼갈이배추, 시금치를 비롯한 할인 대상 채소를 구매할 때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
정부는 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 또한 중요합니다. 가격이 폭등한 채소 대신 대체 채소를 선택하거나, 제철 채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정부의 대체 채소 할인 지원이 소비자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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