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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은행권 대출 및 수신 '꽁꽁'…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하락, 예·적금 5.5조 증발

by &9v: 2025. 2. 17.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은행권은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통상 연초는 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작년부터 이어진 '대출 조이기' 기조와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은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예·적금 상품은 금리 하락과 대체투자 선호 현상으로 인해 한 달 새 5조 5000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예·적금 금리 하락과 대체투자 선호 현상 심화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1월 정기예금 잔액은 922조 2998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4015억 원 감소했으며, 적금 잔액 역시 1조 710억 원 줄어든 38조 77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예·적금에서만 5조 5000억 원 가까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이러한 예·적금 이탈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인하입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는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금리뿐만 아니라 예·적금 금리도 하락합니다. 특히 예·적금 금리는 대출 금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적금 금리가 3%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미국 주식, 금, 비트코인 등 대체투자 자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대체투자 자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연말 대규모 예·적금 만기 자금이 신규 예·적금 상품으로 유입되지 않고 대체투자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하락… 은행권 '관리 모드' 돌입

연초 자산 증대에 '올인'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1월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 6578억 원으로 전월 대비 4772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작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대출을 과도하게 늘렸던 은행들은 연초부터 대출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금리 하락기에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등 사실상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가계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관리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도 '주춤'… 대기업 대출만 증가

불황으로 인한 연체율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62조 6231억 원으로 전월 대비 3942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연체율 우려가 적은 대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4조 7061억 원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기업 대출은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에 비해 연체율이 현저히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안전한 대출'로 인식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대기업 연체율은 0.03%에 불과했던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5%로 25배나 높았습니다.

2025년 은행권,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집중할 듯

2025년 새해, 은행권은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하, 대체투자 확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영업 환경에 직면했습니다. 가계대출 감소와 예·적금 이탈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행들은 무리한 자산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예·적금 금리 경쟁을 자제하며, 대기업 대출 등 안전 자산 위주로 영업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 심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 강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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